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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지난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보인 여파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 불안이 계속되고 있고, 내수와 수출이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마저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각종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는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5.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42.9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치(100)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2분기에도 전 업종에 걸쳐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호전,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웅상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시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업이 완료된 일부 구간이 잇따라 개통되면서 교통소통에 숨통이 틔고 있다. 시에 따르면 덕계~주남간 웅상도시계획도로(광3-3호선) 개설 공사 가운데 1단계 구간에 속한 덕계시가지~회야천 구간을 최근 마무리함에 따라 이달부터 추가 개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부분 개통했던 국도7호선~덕계시가지에 이어 국도7호선~회야천 1단계 구간이 모두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국도7호선~회야천 구간은 길이 41m의 교량 1개를 포함해 전체 길이 440m, 너비 40m로 지난 3월 개통한 덕계~명동간 도시계획도로와 연결돼 덕계동지역 교통난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의 미분양아파트 매입 임대사업에 따라 주공이 매입한 양산지역 아파트 720세대에 대해 대한주택공사 부산지역본부가 공공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삼호동 유승한내들 70세대, 평산동 한일유앤아이 200세대, 명동 화성파크드림 150세대, 주남동 신원아침도시 150세대, 교동 일동미라주 150세대 등이다. 임대기간은 10년으로 임대기간이 끝나면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며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지는 않는다. 임대보증금은 유승한내들과 일동미라주 3천400만원, 한일유앤아이 3천200만원, 화성파크드림과 신원아침도시 3천100만원이다.
웅상보건지소가 심ㆍ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내 혈압ㆍ내 혈당 알기' 경로당 순회 검진에 나선다. 이번 순회 검진은 자신의 혈압과 혈당, 혈중지질 수치를 알고 정기적인 측정을 통한 건강생활실천과 자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발병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환경오염 등 민원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으며 시의 정비계획과 맞물려 '철거ㆍ이전'이라는 코너에 몰린 고물상 업주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양산지역에서 영업 중인 고물상은 164곳으로, 이 가운데 대부분인 117곳이 컨테이너 등 불법가설건축물을 설치ㆍ운영하고 있고, 농지나 임야에서 영업 중인 업체가 84곳, 도로 무단점용 업체가 44곳 등 상당수 업체가 법을 위반하고 있다. 특히 고물상들은 물금읍, 원동면, 동면, 상ㆍ하북면 등 비도심지역을 제외하고 도심지역에 전체의 56%인 93곳이 집중돼 있는데다 이들 대부분이 주거지역에 있어 소음과 먼지 등 생활민원을 일으켜왔다.
한전이 1억여원의 전기요금이 밀린 한 임대아파트의 전기 공급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본지 252호, 2008년 10월 21일자> 다행히 전기를 끊은 지 6시간 만에 다시 공급을 시작했지만 입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여전히 관리비가 제대로 걷히지 않아 단전에 대한 불씨가 남아있고, 이번 사태로 입주민과 관리사무소ㆍ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과 입주민 사이에 갈등마저 불거져 앞으로 문제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 2일 오후 2시 20분께 주진동 로즈힐아파트의 전기 공급을 중단했다. 2007년 9월부터 2008년 9월까지 밀린 전기요금 1억2천여만원을 갚지 못해 단전 위기에 처했다가 매달 2개월분 2천만원을 내겠다는 내용의 납부이행서를 제출하고 최악의 위기는 넘겼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10개월분 9천400여만원이 밀렸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은 3개월 이상 밀려 독촉을 받고도 계속 체납할 경우 공급이 중단된다.
시중에 유통 중인 탈크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식약청이 조사한 결과 석면이 검출된 8개 업체 12개 품목의 베이비파우더에 대해 시가 긴급 판매금지와 봉인, 유통차단에 나섰다. 보건소는 2일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내 아기용품 판매점 15곳, 약국 95곳, 화장품판매점 22곳, 기타 대형마트 판매점 28곳 등 모두 160곳을 대상으로 석면이 검출된 제품을 확인한 뒤 봉인 조치했다.
이달부터 상가 등 일반건물의 시가표준액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경남도에서 최초로 내부 과세자료 3만6천590건을 활용해 자체 전산자료를 구축, 시청 홈페이지에서 시가표준액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주택(공동, 개별주택) 가격은 해마다 4월30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으나, 일반건물은 매년 1월 1일 시가표준액의 산정기초가 되는 건물신축가액과 산정방식만 고시해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복잡한 산출방식으로 인해 시가표준액을 산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동산등기를 할 때나 재산등록, 각종조세부담금 예상액 산출 등에 불편을 겪어왔다.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해 투쟁한 양산지역 선열의 항일독립운동정신을 기리는 상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우)는 1일 물금읍 가촌리 7호 근린공원에서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한 기념탑은 1993년 당시 재부 향인회장이었던 최병길 씨 등이 3.1의거 기념탑 건립을 처음 발의한 이후 2006년 양산자연인의 모임에서 기념탑 건립을 재발의 했으며, 2007년 3.1운동에 의병활동과 농민조합투쟁, 임시정부활동 등의 의미를 더해 양산항일운동기념탑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자가 체납액을 완납할 경우 징수하던 부동산 압류해제비가 이달부터 면제된다. 시는 그동안 압류와 해제 등 부동산등기를 촉탁하는데 압류해제비 8천원을 징수해왔으나, 경제위기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해마다 1천여건, 800여만원에 이르는 압류해제비를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햇살이 눈 부신 따뜻한 봄날, 산들바람까지 불어오면 봄나들이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올해는 각종 꽃의 개화시기가 빨라져 산과 들은 이미 알록달록 색동옷으로 갈아입어 봄바람에 들뜬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길이나 노란 양탄자가 펼쳐진 듯한 유채꽃 길을 가족, 연인과 함께 거니는 것은 상상만 해도 환상적이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라면 역사적 의미를 더한 문화축제로 발길을 옮기는 것을 어떨까. 상쾌한 봄맞이와 함께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 한 식당이 정기적으로 지역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다. 덕계동에 있는 복조리식당(대표 정숙경)은 25일 지역 내 어르신 30여명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했다. 정 대표는 경기한파의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 7월부터 매월 한 번씩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술, 음료 등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마음을 나눠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가정폭력상담소(소장 홍혜숙)는 지난 25일 서창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했다. 가정폭력상담소는 이날 성교육을 통해 임신과 출산, 건전한 이성교제, 성폭력 예방법, 에이즈 바로알기 등 성 전반에 대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푸른 웅상 만들기에 다같이 참여합시다” 서창·소주·평산·덕계동은 제64회 식목일을 맞아 25일 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공무원, 96개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등 역대 최대 인원인 1천6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조은현대병원(이사장 이준석)은 제2대 장영훈(사진) 병원장을 임명했다. 조은현대병원은 30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제2대 장영훈 병원장의 취임식과 이승하 전 병원장의 이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 신임병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 병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환자가 주인이 되는 병원, 편안하고 즐거운 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웅상지역 첫 시민아카데미가 지난 24일 평산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유명 의학칼럼니스트 홍혜걸 씨가 강사로 나서 ‘의사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건강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400여명의 시민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시민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월 2회로 늘렸으며, 이달부터 웅상지역에서 월 1회씩 정기적으로 열린다.
지난 25일 서창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웅상지역 (난)개발행위허가 규제 지정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난달부터 공고공람에 들어간 웅상지역 7개 지역 3.74㎢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에 대한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였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미개발된 도시계획상 주거·상업·공업지역과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지로 반영된 덕계, 매곡, 평산, 소주, 주남, 주진, 명동 등 7개 지역의 개발행위가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이유는 웅상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도시개발사업단 이성두 단장은 “웅상지역이 난개발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고, 실제 이 상태로 가다가는 몇 년 뒤 아수라장이 될 것이 뻔하다”며 “웅상지역 발전을 위해 극약처방이 필요하다”고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모여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공부방인 웅상지역아동센터(원장 이인수)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웃음소리 넘치는 아이들의 보금자리로 깔끔하게 새단장했다. 지난해 삼성봉사단과 (사)함께 만드는 세상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 가운데 ‘희망공간’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월 중순부터 시작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7일 개소식을 연 것. 희망공간 사업은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자리한 비영리 아동복지공간을 단체나 기관장의 허락을 얻어 아이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접합하도록 내부를 개조하고, 각종 기자재를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덕계동에 사는 김아무개 씨는 도시가스요금 고지서와 자동이체 통장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올해부터 시행한 도시가스요금 할인혜택을 받고 있는데도 할인금액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급기야 김 씨는 가스회사에서 부당 청구를 하고 있다고 의심해 고객센터에 확인을 요청했다. 경동도시가스가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을 적용해 고지서를 발송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의 혼동을 초래하고 있다. 고지서에 할인적용금액을 명시하고 있지만 청구금액에서 할인금액을 적용하지 않고 당월요금을 표기했기 때문이다.